2023-01-11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...
2023-01-11 밤에 눈을 뜬다. / 그리고 호수에 / 내려앉는다.물고기들이 /...
2023-01-11 소나기 멎자매미소리젖은 뜰을다시 적신다.비 오다멎고,매미...
2023-01-11 군대 간 아들이 보고 싶다고자다 말고 우는 아내를 보며저런 ...
2023-01-11 고래의 길과 / 갯지렁이의 길과너구리의 길과 / 딱정벌레의 ...
2023-01-11 나를 번역할 수 있다면 뜨거운 여름일 것이다/꽃가지 꺾어 창...
2023-01-11 소원 따위는 없고, 빈 하늘에 부끄럽다이 세상 누구에게도 그...
2023-01-11 보도블록 틈에 핀 씀바귀꽃 한 포기가 나를 멈추게 한다어쩌...
2023-01-11 네가 길바닥에 웅크려 앉아 / 네 몸보다 작은 것들을 돌볼 때...
2023-01-11 언젠가 식탁 유리 위에 한 줌의 생쌀을 흩어놓고 쇠젓가락으...
2023-01-11 그대 보이지 않는 것은없어진 것이 아니라수미산이 가려 있기...
2023-01-11 《꽃이 대충 피더냐.이 세상에 대충 피는 꽃은 하나도 없다....
2023-01-06 《헌팅턴비치에 가면 네가 살던 집이 있을까네가 돌아와 차고...
2023-01-06 성당의 종소리 끝없이 울려 퍼진다저 소리 뒤편에는무수한 기...
2023-01-06 이 봄엔 풀리게내 뼛속에 얼었던 어둠까지풀리게 하옵소서.온...
2023-01-06 땅거미 내릴 무렵 광대한 저수지 건너편 외딴함석 지붕 집굴...
2023-01-06 해질 무렵,운동장을 가로질러 가다가떨어진 단추 하나를 보았...
2023-01-06 내 쓸쓸한 날 분홍강 가에 나가울었지요, 내 눈물 쪽으로 오...
2023-01-06 벚꽃 지는 걸 보니푸른 솔이 좋아푸른 솔 좋아하다 보니벚꽃...
2023-01-06 어느 날 아침 게으른 세수를 하고 대야의 물을 버리기 위해 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