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4-03-08 여산 안개비와 전당강(錢塘江)의 물결, 와 보지 않았을 땐 온...
2024-03-08 대지는 백설로 뒤덮이고 바람은 찬데, 주먹만 한 눈송이가 공...
2024-03-08 숯 파는 노인, 남산에서 나무 베어 숯을 굽는다./얼굴은 온통...
2023-04-24 소반 위에갓 씻은 젓가락한 켤레나란히 올려두고기도의 말을 ...
2023-04-24 내가 천사를 낳았다배고프다고 울고잠이 온다고 울고안아달라...
2023-04-24 뻐꾸기 울음을 걸어서내 어린 날로 간다.발가숭이에 까까머리...
2023-04-24 남자 둘이의릉 보러 가서의릉은 못 보고꽃나무 한 그루 보고 ...
2023-04-24 그건 정말이지한 사람이 한 사람을 잠들도록한 사람이 아무도...
2023-04-24 어머니는 죽어서 달이 되었다바람에게도 가지 않고길 밖에도 ...
2023-04-24 물은 죽어서물 속으로 가고꽃도 죽어꽃 속으로 간다그렇다 죽...
2023-04-24 물이 모여서 이야길 한다물이 모여서 장을 본다물이 모여서 ...
2023-04-24 푸른 불 시그널이 꿈처럼 어리는거기 조그마한 역이 있다빈 ...
2023-04-24 여보내 마음은 유린가 봐, 겨울 한울처럼이처럼 작은 한숨에...
2023-03-29 남쪽 동산 위 작은 정자, 조금씩 산꽃들이 차례로 피고 있으...
2023-03-29 조정에 못 나간 지 이미 오래, 고향집에 머물며 편안하게 잘 ...
2023-02-09 비단 소매 휘날리자 향기는 끝없이 피어오르고, 붉은 연꽃 하...
2023-02-09 술잔 앞에 두고 돌아갈 날 알리려는데, 말도 꺼내기 전 고운 ...
2023-02-09 허공에서 떨어지는 천 길 곧은 물줄기, 우레 소리 내며 쉼 없...
2023-02-09 산은 가깝고 달은 멀기에 달이 작다고 생각해서이 산이 저 달...
2023-02-09 굶주림이 나를 밖으로 내몰지만, 어디로 가얄지 알 수 없구나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