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3-02-09 반짝반짝 밝디밝은 모습으로, 연못이나 대숲 가에 살지.어지...
2023-02-09 조정에 못 나간 지 이미 오래, 고향집에 머물며 편안하게 잘 ...
2023-01-27 마당의 잡초도그냥 둔다.잡초 위에 누운 벌레도그냥 둔다.벌...
2023-01-27 (상략) 그러나 그 눈사람은/예전에 알던 눈사람과는 조금 다...
2023-01-27 (상략)외롭고 슬픗할 때면 감나무 아래 기대 앉아서 저문 햇...
2023-01-27 풀밭에서무심코풀을 깔고 앉았다.바지에배인초록 풀물초록 풀...
2023-01-27 뒤뜰 어둠 속에나뭇짐을 부려놓고아버지가 돌아오셨을 때어머...
2023-01-27 어제를 동여맨 편지를 받았다늘 그대 뒤를 따르던길 문득 사...
2023-01-27 꽃 같은 시절이야 누구나 가진 추억그러나 내게는 상처도 보...
2023-01-27 개천에서 아픈 개 비린내가 난다죽기로 작정한/ 개가 온 힘을...
2023-01-17 선한 이여나에게 바닥을 딛고 일어서라 말하지 마세요어떻게 ...
2023-01-17 한 그루 나무의 수백 가지에 매달린 수만의 나뭇잎들이 모두 ...
2023-01-17 다시 태어나면 산동네 비탈굴 껍데기처럼 다닥다닥 붙어 사는...
2023-01-17 누군가 용서하고 싶은 날 바다로 가자/누군가 용서하며 울고 ...
2023-01-17 인간의 공포가/세계를 떠돌고 있다알 수 있는/사실비슷한 모...
2023-01-17 세상에큰 저울 있어저 못에 담긴고요달 수 있을까산 하나 담...
2023-01-17 삼짇날부터쭉, 초가 제비집 옆에새끼를 밴어미거미 베틀에 앉...
2023-01-17 흰 서리 이마에 차다무릎 덮는 낙엽길구름 비낀 새벽달만 높...
2023-01-17 새벽 어판장 어선에서 막 쏟아낸 고기들이 파닥파닥 바닥을 ...
2023-01-17 맷돌구멍 속 삶은 콩들이쭈뼛쭈뼛 자리를 바꾸는 까닭은너 먼...